SJ' Warehouse

플라톤에서 비트겐슈타인까지 - 조중걸 지음/베아르피 이 책은 서양 철학의 인식론적 측면을 플라톤에서부터 비트겐슈타인에 이르기까지 저자가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을 간략히 기술하고 있다.철학책을 읽을 때 지리한 논증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과거의 논의와 시간상 혹은 논지상에 관련이 있어 보이는 부분을 엮어 두었다. 플라톤에서 시작된 실재론적 관념론, 데카르트 스피노자 등을 거치는 합리론적 관념론 오컴, 로크 등의 유물론적 경험론, 에른스트 마흐, 비트겐슈타인의 경험비판론(혹은 주관관념론)까지 아주 간략한 설명을 시도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내면의 믿음을 중요시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이성의 세계에 살고 있다고 착각한다. 그 중 몇몇은 자신을 칸트주의자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존재한다. 자신의 정..

이미지출처 : www.translators.co.kr 이 책의 저자 클로테르 라파이유(줄여서 라파이유)는 문화인류학 혹은 대중심리학이라는 분야를 전공항 사람으로 포드,로레알,네슬레 등 다국적 기업에 의뢰를 통하여 소비 코드를 분석하고 그것을 회사에 제공하는 사람이다. 저자는 '같음'을 이야기한다. 한 문화권 사람들의 공통점을 찾아서 그것을 자극하는 이미지를 구축하여 판매를 촉진하는 것이 그의 일이다. 저자는 미국이라는 나라를 분석한다. 미국은 특수한 나라다. 미국이라는 나라의 정체성을 '영원한 젊음(청년기)'을 꿈꾸는 사람들이라고 한정한다. SUV=말, 음식=FUEL, 비만=경쟁으로부터의 도피 등 유의미한 은유를 보여주지만, 개인의 취향, 유전, 또래집단 압력, 원초적 습성 등은 분석에서 등한시했다고 본..

이미지출처 : book.daum.net "삼성에서 겪은 로비 문화를 떠올리면, 망국적인 입시경쟁이 사라지지않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졸업생이 권력기관으로 많이 진출하는 학교에 자식을 입학시키려는 욕망이 이유다. 그래서 자기 자식이 권력자들과 학연(學緣)으로 묶이기를 기대한 것이다. 그리고 이런 인맥으로 자식들이 불공정한 혜택을 누리길 원하는 게다. 이런 욕망이 있는 한, 입시경쟁이 사라질 리 없다. 그런데 입시경쟁은 거품을 물고 성토하면서,불법 로비에는 관대한 이들을 종종 본다.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노릇이다." p.181 『삼성을 생각한다』에서

우석훈의 책은 때로 새로운 시각을 줄때가 있었다. 과거형인건 요즘 그의 책을 읽지 않아서다. 지식의 축적보다 중요한 건 숨은 저의를 보는 능력이다. 엔 4대강 사업(이전의 대운하 혹은 경부운하)이 사실은 내륙개발의 욕구로부터 기인한다는 시각을 보여준다. 또 하나는 청계천에 대한 평가다. 청계천은 인공하천이다. 도올 김용옥의 『청계천 이야기』에는 청계천 복원에 대한 호의적인 태도가 실려 있다. 이후 그의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인식을 보면... 세상일은 참 쉽게 변한다는 생각을 할 수 밖에.